삼국사기와 삼국유사, 고려가 남긴 두 역사책의 진실고려시대에 편찬된 『삼국사기』와 『삼국유사』는 한국 고대사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사료입니다. 두 책은 각각 정사(正史)와 야사(野史)의 성격을 가지며, 한국사 연구에 있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두 역사서가 어떤 차이점과 의의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. 『삼국사기』는 국가 중심의 정치사 기록이고, 『삼국유사』는 민간 전승과 불교 문화가 녹아든 역사 이야기다. 1. 『삼국사기』의 편찬 배경과 특징『삼국사기』는 고려 인종(재위 1122~1146년)의 명으로 김부식이 중심이 되어 1145년에 완성된 역사서입니다. 삼국사기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사로, 기전체 형식을 따르며 고조선부터 삼국의 멸망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. 편찬의..